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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OC 공부/중국고전 명시의 이해와 낭송

3. 장중자(將仲子)

by 2000vud 2018.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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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해석



將仲子兮(장중자혜)

- 제발 중자여


无窬我里 (무유아리)

- 우리집을 넘지마오


无折我樹杞(무절아수기)

- 내가 심은 구기자 나무를 꺾지마오


豈敢愛之(개감애지) 

- 어찌 그를 아까워하겠소


畏我父母(외아부모)

- 내 부모님이 두렵기 때문이요


仲可懷也(중가회야)

- 당신도 품음직하지만


父母之言(부모지언)

- 부모님의 말씀도


亦可畏也(역가외야)

- 역시 두렵습니다.



2. 작품분석


* 將仲子兮(장중자혜) *


- 將(장)은 <제발>이라는 발어사 역할

仲(중)은 첫째가 아닌 남자 둘째(?)

子(자)는 조사로 <~씨>로 쓰이는 것이다.



* 无折我樹杞(무절아수기) *


- 折(절)은 <꺽다>라는 동사로 쓰이고 있다.



* 豈敢愛之(개감애지) *


愛(애)는 통상적으로 사랑이라는 뜻이지만,

이곳에서는 <아끼다>, <인색하다>라는 뜻이 더 강함



* 仲可懷也(중가회야) *


懷(회)는 <품다>는 뜻으로 추측함



* 亦可畏也(역가외야) *


畏(외)는 조동사로 <두렵다>는 뜻이다.



3. 못다한 이야기


가. 경전적 해석이 가능한가?


- 역사적 사실들과 시를 연관지어 시경을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나. 연인보다 부모에 대한 의식이 더 중요한 것 처럼 보인다....


사랑이 더 중요할 수도 있지만,

당시 결혼이라는 것은 둘만의 관계 이상으로

사회적인 가치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공동체 구성원 및 사회로부터 인정도 받아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 다양한 모습들이 시경에 담겨있다


- 매력적인 여인도 있고, 사랑보다 부모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시경이 만들어졌던 시대와 현대사회가 별차이가 없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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