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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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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군중>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화자는 옆에 사람이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고 했습니다.
아마 사람이 많아도 고독함이라는 것이 꼭 혼자만 있어야 오는 것이 아니라는 걸 말할려고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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