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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유형 폐허(서정)의 형식과 망각(망각)의 회로
1. 폐허의 형식
1990년대 ~ 2000년대까지 '죽음의 시학'이 지닌 시의 주름
회의, 회색빛, 요절 등을 많이 썼다.
시대당시 문학의 위기와 시의 죽음을 몸소 겪으며 그것에 대응
활멸, 부정, 소멸이 폐허의 형식으로 형상화
따라서, 제2유형은 제 1유형에 붙어서 결합되어 나타난다.
기억이 있어야 망각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2. 망각의 회로
기억에 저항하는 망각이야말로 죽음에 대한 인식을
연기할 수 있는 능동적인 능력이며 추상화된 사유의 원동력
과거의 안 좋은 추억을 계속 기억하고 있으면,
과거에 얽매어서 미래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기억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어느 경우에는 망각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자기 동일성에서 벗어나 타자성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관문이다.
따라서 제 2유형을 통해 분자운동과 탈주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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