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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는 나의 힘
기형도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려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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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아마도 필요이상을 많은 고민을 하였던것 같습니다. 자신이 가야할 길을 못잡고 갈팡질팡 구름처럼 두둥실 떠다니며 살았던 날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갖고 있는 것은 탄식 뿐이어서 잃은것 없는 시인은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누구도 그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시인의 살아온 날은 구멍난 누더기 옷이었으니 부러움의 속성의 질투뿐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시인은 엄마의 사랑이 그리워 사랑을 찾아다녔지만, 정작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기 때문에 누구에도 사랑을 받지 못했다. 질투로 인해 참사랑이 무엇인지 찾지못했지만. 결국 시인은 질투속에서 참사랑의 의미를 찾았습니다.
시인은 아마도 필요이상을 많은 고민을 하였던것 같습니다. 자신이 가야할 길을 못잡고 갈팡질팡 구름처럼 두둥실 떠다니며 살았던 날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갖고 있는 것은 탄식 뿐이어서 잃은것 없는 시인은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누구도 그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시인의 살아온 날은 구멍난 누더기 옷이었으니 부러움의 속성의 질투뿐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시인은 엄마의 사랑이 그리워 사랑을 찾아다녔지만, 정작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기 때문에 누구에도 사랑을 받지 못했다. 질투로 인해 참사랑이 무엇인지 찾지못했지만. 결국 시인은 질투속에서 참사랑의 의미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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